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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이번 주말 추락하는 中 로켓, ‘통제 불능’에 낙하 지점도 모른다.


“로켓 배송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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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용으로 쏘아올린 대형 로켓 잔해물이 이번 주말 지구에 추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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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지 가디언 등 복수 외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창정 5B 로켓 잔해가 지구상으로 빠르게 추락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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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로켓은 무게 22톤, 길이 30미터 가량인데 현재로서는 정확한 추락 지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통제 불능 상태에 낙하 지점도 알 수 없어 자칫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매체는 중국 로켓을 가리켜 “지구로 떨어질 수 있는 우주 쓰레기 중 가장 크다”고 꼬집었는데 인구가 많은 대도시 상공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미국 우주사령부가 이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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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영리 우주연구기관 스페이스코퍼레이션은 중국 로켓 잔해가 이번 주말 사이 미국 동부 도시를 거쳐 적도 근처 태평양 연안에 추락할 것으로 관측했는데 중국 스페이스 에이전시는 이번 로켓 잔해 추락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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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산당 기관지인 글로벌 타임스는 “로켓 잔해물이 지구 대기에 가까워지면 알루미늄 합금 외관이 쉽게 타버려 사람들에게 주는 위험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반면 하버드 대학교의 천체 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로켓의 일부 조각이 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100마일 상공에서 작은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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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은 중국의 이같은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비판적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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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모든 국가들은 우주 활동 중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핵심 모듈인 텐허를 실은 로켓을 쏘아올린 바 있는데 텐허는 궤도비행에 성공했지만 로켓 본체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지구 추락 위험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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