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경계’ 단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난안전법, 감염병예방법에 규정된 이동 제한 및 집회 금지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
그러면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대구 지역엔 앞으로 2주간 외출 자제 및 이동 제한을 요청하고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식사 제공은 금하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금지를 명령하진 않았으나 ‘심각’ 단계에서 내릴 수 있는 조치에 준해 대국민 권고를 내린 것이다.
이에 시민들은 “적절한 대처”라는 입장과 “대구 봉쇄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뉘고 있다.
누리꾼들은 “중국부터 막았으면 이런일 없었짆아”, “감영병 위험등급을 격상해도 중국인 입국금지 없는 대책은 앙코없는 진빵이다”, “대구 시민들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심각 단계에서 복지부는 의료법 제59조 지도명령권을 발동해 부족한 의료진이나 역학 조사관을 동원할 수 있고, 부족한 격리 병상도 민간에서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