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인 예비부부가 결혼식을 예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호텔의 신속한 대처가 화제를 모았다.
28일 프레시안은 전북 남원의 한 호텔이 신천지 예비부부의 결혼식을 취소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29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호텔 측에서 당일 식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
보도에 따르면 예비부부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호텔은 27일 두 사람을 만나 이를 알렸고, 부부는 결국 결혼식을 취소해야만 했다.
예비부부가 호텔과 식장 계약 당시 밝힌 하객 인원은 약 250명 정도로 알려졌다.
예비부부의 예식 취소에 따른 위약금은 호텔 측에서 지불할 예정이다.
호텔은 매체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며 “저희로서도 부득이한 결정을 내리게됐지만, 고객님과 보상에 대한 협의를 성의껏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제출 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수는 총 1만 11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