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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 얻고 있는 조선시대 학자의 책


조선시대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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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율곡 이이가 쓴 책 ‘격몽요결’의 일부 내용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JTBC ‘차이나는 도올’

소개된 격몽요결 속 ‘인생을 망치는 8가지 나쁜 습관’으로 이는 네티즌들의 엄청난 반응을 얻으며 인기 게시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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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가 말하는 8가지 나쁜 습관은 아래와 같다.

 

첫째, 놀 생각만 하는 습관

둘째, 하루를 허비하는 습관

셋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

넷째, 헛된 말과 글로 사람들 칭찬을 받으려는 습관

다섯째, 풍류를 즐긴다며 인생을 허비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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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돈만 가지고 경쟁하는 습관

일곱째, 남 잘 되는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습관

여덟째, 절제하지 못하고 재물과 여색을 탐하는 습관

 

네티즌들은 해당 글을 접한 후 “이율곡 선생님이 현대인들에게 팩트 폭행 (팩트로 폭행한다는 뜻)을 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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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저널 그날’

다른 네티즌들 역시 “격몽요결 정독해야겠다”, “다 내 얘기인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된다”, “인생 망치기 전에 율곡 선생님 말을 듣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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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격몽요결 속 나쁜 습관들은 최근 현대인이 즐겨읽는 추천 도서나 자기계발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눈길을 끈다.

KBS1 ‘역사저널 그날’

‘격몽요결’은 이이가 1577년(선조 10)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편찬한 책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배우고 깨우쳐야 할 10가지 덕목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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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이 입문서로 많이 읽었으며, 수 세기를 넘어 최근까지도 필독 도서 중 하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