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신영이 과거 배우 신성록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김신영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김신영은 “그때 촬영만 하고 오면 무척 싸웠다. 남자친구는 항상 내게 ‘촬영해서 좋았냐?’라고 투덜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일이 들어오면 무조건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너도 남자친구가 있어?’라는 배신감을 시청자에게 드리기 싫었다”고 덧붙이며 “신성록 씨도 발레리나와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신영은 감작스러운 하차를 언급하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신혼여행을 갔다 온 뒤 다음주에 보자고 했는데 5년 뒤에 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를 ‘까꿍’과 ‘라꿍’이라 불렀던 신성록에 대해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였다”고 말했다.
김신영과 신성록은 지난 2009년 방영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강인-이윤지, 전진-이시영, 정형돈-태연 커플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