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의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조울증 진료에 대한 변화가 70대 이상 노인층에서 한해 평균 12.2%씩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수치는 평균 증가율인 4.9%를 훌쩍 넘는 숫자였다.
20대에서도 한해 평균 증가율이 8.3%로 70대 이상 노인층 다음으로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이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드는 우울증이 수개월 동안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이다.
조울증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상담이나 약물을 통해 치료 받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이정석 교수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노년기에 가까운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거나 신체적 질병에 시달리는 등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많기 때문에 조울증이 악화되거나 많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20대의 경우 국내에서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학업이나 취업 등에 따른 심한 스트레스로 조울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분석 기간동안 조울증 환자의 수는 총 1만501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7년도의 조울증 환자를 보면 여성 환자는 5만798명이었으며 남성 환자는 3만5908명으로 여성 환자의 수가 약 1만5천명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 검사는 의사와의 심층적인 면담을 통해서 진단며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호전된 것 같다고 하여 치료를 멈추기 보다 꾸준한 치료를 해야 재발이 줄어들기에 각별한 신경을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