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반려견을 풀장에 넣어둔 채 방치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여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은 한 중국인 여성이 수영을 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풀장에 넣고 이를 지켜보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한 펫샵을 방문해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수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펫샵의 매니저는 여성의 요구에 반려견을 풀장에 넣었고, 수영을 하지 못하는 강아지는 물 속에서 몸부림쳤다.
여성은 물 속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반려견의 그 모습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성의 반려견은 몸부림 끝에 힘없이 물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펫샵 매니저가 뒤늦게 반려견을 풀장에서 꺼냈지만 이미 죽은 후였고, 여성은 뒤늦게 반려견을 흔들어 깨워봤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이후 여성은 펫샵 부주의로 반려견이 목숨을 잃었다며 손해 배상 1700파운드(한화 250만 원)를 요구했으며, 펫샵 측은 해당 여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