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유명 대학 교수가 해당 대학 축제에서 대학생들에게 심한 폭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대학교는 숭실대로 밝혀졌으며 총학생회는 해당 교수의 징계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숭실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IT대학 A 교수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께 축제행사를 진행하던 학생들에게 ‘시끄러워 이 새끼야’, ‘니네가 학생이야? 이럴 거면 자살해’ 등 폭언을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당시 숭실대 축제인 ‘대동제’의 진행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무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일부 통행로를 통제하던 중이었다.
그리고 그 부근을 걸어서 지나던 A 교수가 자신을 막는 학생에게 폭언을 쏟아낸 것이라고 총학생회는 전했다.
총학생회는 “당시 A 교수는 만취 상태였고, 학생들의 만류에도 끝없이 폭언을 쏟아냈다”며 “학생회 간부가 양해를 구했지만, A 교수는 학생회 간부의 신분을 묻고 학교에 연락에 책임을 묻겠다고 고함을 쳤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교수가 대학생을 향해 한 폭언에 대해 총학생회는 “(이런)망언이 교육자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교수와 학생의 뒤틀린 위계관계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며, 숭실대의 현주소 그 자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은 숭실대학 본부에 A 교수를 징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A 교수의 학부장 직위해제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