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떠난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의료원과의 갈등 끝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교수는 20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수 많은 동료의사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가 사임할 경우 센터 운영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유희석 의료원장은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등의 비속어를 퍼붓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돼 이 교수와 의료원 사이 센터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명의사를 놓치네”, “현대판 허준..”, “대한민국이 썩었다는 표본을 그대로 보여주네” 등 비판의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