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진출한 일본 스포츠 용품 브랜드 아식스가 매장 홍보용 스크린에 음란 영상이 장시간 노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BBC는 29일 새벽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아식스의 한 매장에서 포르노 영상이 노출됐다고 전했다.
문제의 영상은 오전 10시 직원들이 출근할 때까지 무려 9시간 가까이 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7살짜리 아들과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가 음란물을 보게 된 여성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몇몇 사람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고, 일부는 그냥 서서 바라보기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아식스 뉴질랜드는 페이스북에 “누군가가 매장 스크린에 접속해 음란물을 보여준 것”이라며 “음란물을 본 모든 분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보안 공급업체와 협력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길거리에 음란물 나왔으니 말 다했지모”, “뉴질랜드 인구 기여도에 이바지한 건가”, “저거 본 어린애들이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