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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노인 폭행하고도 반성 안하는 아들 직접 체포한 ‘경찰청장’ 아빠


경찰청장 아빠는 범죄를 저지른 아들에게 참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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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노인을 폭행해 기소된 경찰청장의 아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Manteca police department
Union City Police Department

71세 남성 사히브 싱(Sahib Singh)은 캘리포니아 맨티카 지역에서 산책을 하다가 이유없이 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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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쓴 두 명의 범인은 CCTV로 추척한 끝에 쉽게 검거할 수 있었다.

dailymail

그런데 범인을 체포한 경찰들이 오히려 당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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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중에 한 명이 유니언시티 경찰청장 대릴 메컬리스터(Daryl McAllister)의 아들 타이론(Tyrone, 18)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경찰청장의 아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질 것을 우려했다.

Fox 40

그러자 대릴은 곧바로 성명서를 내며 아들의 체포를 직접 돕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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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은 “소식을 들은 후부터 말로 묘사할 수 없을 만큼 당황했으며 위가 뒤틀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빠의 결단에 철없는 아들 타이론은 폭행, 노인 학대, 강도 미수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서야했다.

Fox 40

그러나 아직도 아빠의 ‘빽’을 믿는 것인지 그는 법정에서 연신 손가락 욕을 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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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은 자신의 아들을 어떤식으로도 변호하길 포기하고, 오히려 아들에게 ‘심각한 중죄’ 혐의가 있음을 인정했다.

Union City Police department

대릴은 “법 집행 지도자로서의 양심과 아이를 보호하려느 부성 사이에서 고민했다”며 “그러나 나와 아내는 타이론의 체포를 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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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대릴의 올바른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릴에게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옳은 일이다”, “직급에 맞는 원칙을 지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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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직까지 타이론의 최종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