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
우한 폐렴 확산이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정부는 중앙사고 수습본부 브리핑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알렸다.
확진자 역학 조사 결과 접촉자 수가 예상했던 바 보다 걷잡을 수 없이 속출해 사실상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확진자도 또한 급등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확진자 수는 4명에 그쳤지만 최근 8일 동안 19명이 발생하며 지역사회 전파가 한발짝 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홍콩에서도 중국 여행을 하지 않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당국도 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을 중요한 고비로 판단하고 방역 대책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에 의하면 “정부도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한 만큼 주말이 지나면 확진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고 잠복기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찾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격리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중국에 방문을 하지 않아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평택, 광주, 군산, 대구, 강릉 등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