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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지켜주세요”… ‘극한 공무원’ 이라 불리는 하수처리장 직원의 절절한 호소


하수처리장 공무원이 절절한 호소를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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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극한 공무원 1탄, 국내 최초 하수처리장 먹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충주시 홍보를 담당하는 직원은 하수처리장에서 일하는 공무원 조은영씨를 만났다.

YouTube ‘충주시’

조은영 씨는 “하수처리장에서 시설물 관리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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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하수 찌꺼기를 걸러주는 침사지, 생물반응조 등 각종 시설을 돌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친 조은영 씨는 인터뷰에서 하수과 직원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진행자는 조 씨에게 “하수과 직원으로서 물티슈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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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충주시’

이에 조 씨는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그게 흘러가서 하수조 펌프에 낀다”며 “계속 끼면 펌프가 쉽게 고장 나 고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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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은영 씨는 “물티슈가 펌프에 끼면 직접 손으로 뺴야 한다”며 “물티슈 말고도 생리대, 콘돔 등 잘 안찢어지는 것들은 직접 해야한다”고 토로했다.

조은영 씨는 마지막으로 “하수과 직원 분들 열심히 일하는데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변기에 무언가를 버릴 땐 생각 한 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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