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인들이 연락 두절됐다.
20일 권영진 대구 시장은 대구시청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권영진 시장에 따르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교인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교인이 90명에 이른다.
최근 대구시에서는 31번 확진 환자가 다녀간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교인 1001명에게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515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은 396명(39.6%)은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1번 확진자 이후 하루만에 대구·경북지역에서 40명가량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남지역사람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이에 당국은 연락 두절 상태인 교인들과 계속해서 접촉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측에 전체 신도에 대해 외출 금지와 가족과 격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했다”며 “지역사회의 감염전파가 동시에 시작되고 있는 초기 단계로 판단되는 만큼 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유입의 차단과 조기발견 노력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