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에 유튜브 채널 ‘달콤한크루들’에는 항공사 때려친 언니들의 에피소드라며, 전 항공승무원들이 밝힌 각 나라별 승객 특징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다.
그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일본인 승객은 워낙 조용하기로 유명하고 부탁할 때도 조심스럽다.
그러나 승무원 사이들에서 “일본 비행은 편하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일본 승객은 조금 무섭다”는 이야기가 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일본인은 앞에서 내색하지 않고 뒤돌아서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반면 남미 출신의 승객은 역시나 파뤼 피플답게 시끄럽고, 밝고 외향적(outgoing)이며 사교적이다.
10시간이 넘는 비행 중에도 마치 이 곳은 비행기가 아니라 하나의 파티장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시끌벅적하며 즐거운 느낌이 가득하다고.
지켜보는 이들은 즐겁겠지만, 승무원 입장에서는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는 후문이다.
무슬림 승객의 특징으로는 ‘기도’를 꼽았다.
그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일정 시간에 기도를 해야하는데, 이는 하늘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기내에서 기도할 위치를 따로 알아봐줘야 하고 편의를 봐줘야 하는 것이 승무원들의 몫이다.
또한 중국인 승객은 무척 쿨해서 오히려 일하는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뭔가 잘못해도 웃으며 넘기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는 기분이 들어 좋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들 역시 ‘빨리 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 한 승무원은 중국 비행 중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라이 라이(빨리 빨리)였다”고 밝혔다.
의외로 ‘인도인 승객’은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서 컴플레인이 엄청 높은 승객이다.
그리고 한국인 입장으로 바라봤을 때, 인도인에게서 느껴지는 느긋함은 “‘오히려 너무 느린 것 아니냐고’ 느껴질 정도”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한국인 승객과 일본인 승객 구별 방법’도 알려주었다.
이들은 “착륙하고 비행기가 멈추면 일본인들은 어떤 지시 사항이 있을 때까지 무조건 자리에 앉아 있는데, 우리나라 승객은 비행기가 멈추자 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