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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라이프

사람 빠진 줄 알고 기꺼이 자신의 손 내밀어준 오랑우탄 (사진 7장)


오랑우탄이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장면이 우연히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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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 ‘아닐 프라흐하카(Anil Prabhakar)’는 보르노에 위치한 보호림 지역에서 놀라운 장면을 포착했다.

Anil Prabhakar

숲의 관리인은 강에서 오랑우탄의 천적인 뱀을 치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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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 오랑우탄이 다가와 관리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Anil Prabhakar

아마도 관리인이 강에 빠진 줄 착각을 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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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은 “누군가 강에 뱀이 있다고 제보해서 관리인이 수풀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오랑우탄 한 마리가 둑에 오더니 그가 하는 일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리고 나서 오랑우탄이 가까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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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l Prabhakar

숲 관리인은 오랑우탄의 손을 잡지는 않았다고 한다.

 

나중에 아닐이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오랑우탄이 야생동물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 아니다. 그것은 오랑우탄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관리인이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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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l Prabhakar

해당 관리인은 보르네오 오랑우탄 생존 재단(Borneo Orangutan Survival Foundation)이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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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400명의 다른 직원들은 오랑우탄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ornean_OU

현재 재단은 650여 마리의 오랑우탄을 돌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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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측은 “오랑우탄의 자연 서식지를 보호함으로써 다른 식물과 동물들도 보호된다. 산림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은 야생동물에게는 물론이고 인간에게도 중요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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