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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연애

“결혼 앞둔 남대리와 남친 있는 여경리의 바람, 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각자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바람이 난 상황을 목격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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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네이트판에는 ‘회사에서 미친 것들을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슨이는 현재 30대 초반으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글쓴이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30대 중반 남자 대리와 남자친구와 7년째 사귀고 있다는 제 동기 20대 후반 여자 경리가 손잡고 다니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사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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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식 때 술을 많이 먹어 밖에 쪼그려 앉아서 술도 좀 깰 겸 휴대폰을 보고 있는데 멀리서 (두 사람이) 아주 다정하게 손을 잡고, 그것도 깍찌까지 껴가면서 희희낙락거리며 걷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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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쓴이는 “(두 사람이) 저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손을 급하게 풀고는 허둥대면서 갑자기 제게 ‘전화했는데 어디갔었냐’는 둥 ‘차장님은 가셨냐’는 둥 헛소리를 작렬하더라. 그러다 멋쩍어 하며 헤어졌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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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글쓴이는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연애 행각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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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동기인 여경리는 7년간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다고 자기 연애사를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던 친구였다”며 “이제 웃음만 나온다”고까지 말했다.

또한 “회사가 아주 작아서 20,30대 통틀어서 3명이다. 3명이서 뒷담화도 하고 노가리도 풀고 그랬는데 그동안 나를 중간에 놓고 얼마나 재밌었을까 싶기도 하다. 또 (두 사람이) 그동안 해왔던 행동들이 의심가기도 한다”며 배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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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글쓴이는 “세상에 저런 XX들도 있구나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며 신경 쓰고 회사생활을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제가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 세상의 평화 유지에 이바지 해야하나.point 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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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상 스펙터클 하다”고 하소연 하며 “정말 신경쓰이는데 신경 끄고 회사생활 평탄하게 할 수 있을까?”라며 조언을 구했다.point 71 | 1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모른척 하라’는 조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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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정의 구현한다고 나섰다가 잘못한 것도 없이 괜히 나중에 글쓴이에게 흙탕물 튄다”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까닥했단 신입인 네가 잘린다. 눈치가 없는 건지 머리가 없는 건지. 그리고 신입인데 배우라는 일 안 배우고 벌써 사내연애나 캐고 다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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