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의 목욕탕이 아니면 보기 힘들다는 특별한 기계가 있다.
바로 ‘자동 등밀이 기계’이다.
이 기계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타월로 감싸진 원판이 회전한다.
원판이 회전하면서 자동으로 등을 밀어주게 되는 것이다.
혼자 목욕을 하다 보면 등 전용 타월을 사용하더라도 그리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물론 시중에는 등 전용 브러시 등 다양한 도구들이 나와 있지만 목욕을 하러 갈 때 이런 도구들을 다 챙겨가는 것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 기계는 정말 유용할 것이다.
다만, 등 전체를 골고루 밀기 위해서는 기계에 몸을 이리저리 갖다 대며 다소 웃긴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기계를 써 본 사람들은 목욕 시간이 단축되고 손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 때를 밀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뱃살 제거나 허리 마사지 기능도 있다고 한다.
타월의 재사용에 따른 위생 문제만 해결된다면 많은 이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