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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사용한 기저귀와 생리대 분쇄해 재활용한 중국 업체


한번 사용한 기저귀와 생리대를 재활용하고 병원 폐기물을 이용해 비닐봉투나 어린이용 장난감을 만든 중국 업체들이 적발돼 화제다.

지난 16일 중국 CCTV는 소비자의 날을 맞아 악덕 업체들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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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는 매년 세계 소비자의 날을 맞아 소비자 불만을 야기하는 상품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CCTV

올해는 이례적으로 국내 상품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해당 매체는 이미 사용한 기저귀와 생리대 등을 분쇄해 새로운 기저귀와 생리대를 만든 업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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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장의 직원은 “매일 7만개 정도의 성인용 기저귀를 이같은 방법으로 만들며, 이는 새로운 재료를 사용할 경우, 제작비용이 두 배 이상 더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Zimbabwe Situation

또 병원 폐기물을 재활용해 비닐봉투나 장난감을 만든 업체도 있어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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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에 있는 한 공장의 공장장은 “병원 폐기물로 하루 10만개 이상의 비닐봉투를 만들어 왔다”며 “지방에서는 병원 폐기물을 이용, 비닐봉투나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 보편화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CCTV는 달걀 노란자를 더 노랗게 보이기 위해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는 것과 어린이들이 먹는 과자에도 불량 첨가제가 들어가는 것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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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 당국은 즉각 해당 업체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고, 해당 업체의 주가는 급락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추악스러운 기업들이다”, “중국에서 영구 추방되어야한다”, “이민 가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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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CTV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국내 상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