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알바생 채용 시 외모를 보아야 하는 가에 대한 논쟁이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금 알려지면서 화제를 끌고 있다.
해당 방송 프로그램은 MBN의 ‘신동엽의 고수외전’으로 채용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불거졌다.
프로그램 패널 중 한 명인 이독실이 “(점원 채용시) 업주가 외모를 보겠다는 건 문제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다른 출연자인 탁석산 교수와 방송인 홍석천이 서로 다른 답을 이야기하면서 논의가 심화되었다.
‘문제가 없다’고 답한 홍석천은 그 근거로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를 들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그는 과거에는 잘생기고 예쁜 직원들을 뽑으려고 신경썼으나, 최근에는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뽑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이 떨어지는 현상을 경험하면서, 점주가 직원 채용시 외모를 보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는 근거를 들었다.
이에 반해 반대의견을 가진 탁석산 교수는 이는 “손님이 빼어난 외모의 점원을 좋아할 거라는 편견”에 의한 것이라며 실제 영업은 식당 운영의 본질인 맛과 서비스에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천도 이성적으로 이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잘생긴 직원이 서비스를 하면 손님의 클레임 발생 빈도도 훨씬 적은 것은 경험적으로 느낀다면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네티즌들도 “당연히 매출에 영향이 있지 않느냐”는 반응과 “알바생이 잘생기면 좋지만, 잘생겨서 가게를 가진 않는다”는 반응 등으로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