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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미스테리’… 혈연도 아닌 이 가족이 땅 속에 숨어 지낸 충격적인 이유


한 50대 남성이 수년 간 지하실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청년들을 데리고 숨어지내가 발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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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BBC는 아버지 역할을 해온 58세 남성과 18세~25세 사이로 구성된 6명의 아이들이 외딴 농가의 지하실에서 수년간 숨어지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경찰 공식 트위터

이번 사건은 몰래 지하실을 빠져나온 한 청년이 인근 주점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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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주인은 “남성이 들어와 혼자서 맥주 5잔을 주문해 마셨다”며 “(이후 남성은) 자신은 도망친 상태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해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청년은 25세로 긴 머리에 지저분한 수염을 하고 있었고, 낡은 옷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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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주인에게 자신은 학교에 다닌 적도 없고, 9년 동안 이발소에도 가지 않았다며 지하실에 형제자매가 있는데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농가를 수색해 거실 찬장 뒤에서 지하실로 이어지는 비밀 계단을 발견했고 이곳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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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현재 청년 6명은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함께 발견된 58세 남성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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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남성은 실제 아이들의 아버지가 아니었고, 이들이 숨어 지낸 농장도 다른 농장주로부터 그가 임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지하실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 다른 매체는 이들의 어머니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미 사망해 근처에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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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기생충 영화 같은 일이…”, “애들을 어렸을때부터 감금하고 학대하고 굶기다시피 했겠지”, “자발적으로 숨어지낸게 아니라, 폭력이고 학대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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