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서울랜드 출입금지 명단jpg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과거 서울랜드의 안내문이 찍힌 사진이 공유되면서 사람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진은 90년대 초의 서울랜드에 입장하는 입구를 찍은 사진으로 게시판에는 서울랜드가 걸어놓은 공지사항이 게재되어 있었다.

해당 공지사항의 제목은 “서울랜드는 수입 오렌지족의 입장을 사양합니다”로 되어있으며, 내용에는 구체적으로 ’수입 오렌지족‘에 해당하는 사례들을 나열해두었다.

그 기준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말꼬랑지 머리를 한 남자
2. 외귀걸이를 한 남자
3. 일부러 우리말을 서툴게 하는 남자 (AHNYUNG HASEYO)
4. 뒷주머니에 미국 여권을 찔러넣고 다니는 사람
5. 영어반 우리말반 섞어쓰는 사람
6. 20대면서 외제고급 승용차를 타고다니는 사람

‘수입 오렌지족’은 실제 1990년대 방학이나 졸업 후 귀국한 부유층 유학생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AHNYUNG HASEYO 적어놓은 거 너무 웃긴다”, “근데 저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은 요즘에도 적지 않나” “남자의 적은 남자인가” “들어가면 여자들한테 인기 많을테니 괜히 그런듯”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