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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필리핀 여행하다 ‘이것’에 물려 사망한 노르웨이 여성


24세 여성이 필리핀으로 여행 갔다가 떠돌이개에 물려 광견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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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BBC는 노르웨이에 살던 여성 비르기트 칼레슈타드가 휴가를 얻어 친구들과 필리핀에 갔다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사건을 보도했다.

BBC

가족에 따르면, 칼레슈타드는 길거리를 떠돌던 견공을 만나 리조트에 데려가 놀다가 조그만 상처를 입었다.

칼레슈타드는 노르웨이에 귀국한 뒤 몸이 좋지 않아 자신이 일하던 병원 응급실을 여러 차례 찾아갔으나 의사들은 그녀가 광견병에 걸렸음을 제때 진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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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칼레슈타드는 지난 5일 숨졌다.

가족들은 노르웨이 정부에 필리핀을 다녀온 국민들이 광견병 백신을 접종받도록 의무화하라고 요청했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가족들은 “노르웨이 법을 개정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 우리 천진난만한 아이의 죽음으로 다른 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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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alnytt.com

하지만 노르웨이의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누구도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청은 최근 광견병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필리핀 등을 여행할 때 여러 단계의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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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지나가던 개 구해주다가 물려서 애꿎은 목숨만 가져갔네”, “광견병이라니 안타깝다”, “지나가는 개들에게 반응 보이면 안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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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견병은 치료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뇌와 신경계를 감염시켜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