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부터 오늘 11일 이틀 간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려와 달리 많은 유권자들은 국민의 중요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SNS에서는 누리꾼들의 ‘투표 인증’을 하고 있다.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은 물론, 자신의 손에 투표 도장을 찍은 인증샷 등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신의 손에 투표 도장을 찍는 행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 있어 일부 누리꾼들에게 지적을 당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피부에 닿았던 도장이 자신의 피부에 옮겨 닿으며 감염 위험이 극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거리 두고 줄서기 등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러한 행위들은 방역 노력을 무색하게 만든다.
이번 선거의 투표 인증은 도장을 찍는 대신 투표장 앞 표지판 등과 함께 찍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10일의 사전투표율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2.14%를 기록해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