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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배달의 민족” … ‘배달대행’ 알바로 ‘2억 3천’ 번 남성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각종 배달대행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배달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음식부터 물건까지 배달대행 서비스가 성행하면서 대행업에 종사하는 통칭 ‘라이더’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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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배달원들은 배달 건수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일한 만큼 많은 돈을 벌어갈 수 있는 것이다.

기사와 관련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최근 한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대행으로 얻은 수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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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린 남성 A씨는 배달대행 업으로 무려 2억 3천만원을 모았다고 고백했다.

A씨는 “가끔 배달 대행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돈은 얼마나 모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어 글을 적어본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EBS ‘극한직업’을 보고 “저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분도 있는데 배달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방황 끝에 배달대행 일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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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4년이 지났을 때 그는 1억 6천만원을 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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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돈으로 방 2개짜리 전세를 구했으며 1억원을 더 모아 신축 빌라를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돈을 벌기 위해 A씨는 하루 평균 12시간씩 주 6일을 일했다.

6년을 일한 그의 통장에 있는 돈은 7,380만원.

온라인 커뮤니티

전세 보증금 1억 6천만원 까지 더하면 그가 배달 대행으로 모은 돈만 2억 3천만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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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는 배달대행업에 종사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게 250만원을 주는 회사가 있다면 뼈를 묻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A씨는 “배달을 하는 만큼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다. 대하는 사람마다 하찮게 여기니 그 반을 벌더라도 떳떳한 일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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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디가서 배달한다고 말하기 창피하지만 기술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나에게는 믿을 게 돈 뿐이라 그나마 일한 만큼 거두는 내 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하대하는 시선이 나쁜거지 배달업이 나쁜 게 아니다”, “아무리 돈 벌어도 모으는 게 힘든일인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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