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 “故 설리 출연했던 ‘악플의 밤’ 인간 동물원처럼 보였다”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故 설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KBS-2TV ‘거리의 만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동완은 故 설리 소식을 듣고 황망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당시 김동완은 SNS에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故 설리가) 힘든 시간을 겪었고 많은 질타를 받았다”라며 “어떻게 감당을 할까 걱정이 돼서 지인을 통해 연락해 ‘상담이 필요하면 얘기를 해달라. 나도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데 최근 이 친구를 보면서 스스로 방법을 찾은 것 같다고 느꼈다. ‘이제 잘 살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故 설리가 진행했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point 128 | 1

김동완은 “그 친구가 했던 악플을 직접 읽는 프로그램이 불만족스러웠다”라며 “그 프로그램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했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한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연예인이 티비에서 다른 사람을 욕하는게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이 다치고 괴로워했던 순간에 대한 리액션을 본다는 건 너무 잔인하다”라며 “저는 그 프로그램이 인간 동물원처럼 보였다. 연예인을 상품으로만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