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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다 좋지만, 음식을 ‘덮밥’류만 해줘서 고민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가 한 그릇 요리만 해준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는 전업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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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이 현모양처와 결혼하는 거라 결혼 전 저는 제 벌이가 널널하니 아내에게 ‘현모양처’가 되어달라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는 ‘아침 차려주기, 점심 도시락 싸주기, 저녁 차려주기, 청소와 빨래 밀리지 않고 잘해서 정리 잘해두기(특히 이부자리는 청결 유지), 2주에 한 번 같이 대청소하기(창틀 먼지, 냉장고 위, 가구 아래 쌓인 먼지 제거)’는 아내에게 바라는 전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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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젖은 빨래 너는 게 버거워보여 건조기도 구매한 상태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이외에 쓰레기 버리기, 화장실 청소, 베란다 청소, 설거지 등 힘을 쓰는 일은 제가 주로 맡아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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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아내는 청소도 깔끔하게 하고 빨래도 안 밀리고 옷 서랍도 말끔히 정리해둬서 정말 완벽하다”며 “제가 바라던 현모양처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그런데 그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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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한그릇 요리만 한다는 점’이었다.

한그릇 요리란 카레, 덮밥, 볶음밥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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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는 “아내가 할 줄 아는 요리가 30가지가 넘는다.point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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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매일 아침, 도시락, 저녁을 겹치지 않게 해주고 국은 보통 미소된장국, 계란국, 콩나물국, 북어국 등이다.point 48 | 밑반찬은 기본 김치, 단무지 무침 같은 것이고 나베같은거 끓여서 먹기도 하지만 고기를 구워먹거나 나베 빼면 모조리 한그릇 요리다”라고 말했다.point 11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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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아무리 메뉴가 다양해도 덮밥만 먹으면 질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A씨의 입장.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마침 쉬는 날 흰쌀밥과 평범한 반찬이 먹고 싶어 시장에서 낙지젓갈, 진미채볶음, 연근조림, 꽈리고추멸치볶음 등을 사와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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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그런 A씨의 행동을 싫어했고, “오늘 저녁 메뉴 정했는데 무슨 반찬들을 사왔냐”고 물었다.

A씨는 “매번 덮밥 먹으니 물려서 못 먹겠다”고 말했고, 아내는 화가 나서 “오늘 저녁은 친구랑 밖에서 먹고 올게”하고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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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는 요즘 이불 덮고 누우면 제가 덮밥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평생 덮밥류만 먹어야 하는 지 의문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를 본 네티즌은 “외벌이로 일해서 돈 벌어도 전업주부에게 반찬 바라는 게 사치인건가”, “남편이 말을 좀 예쁘게 하면 잘 풀릴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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