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발표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에서 발표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는 오빠를 가진 형제보다 언니가 있는 자매일수록 자매의 정신건강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이다. 이 대학의 로라 파딜라 워커 교수와 연구진들은 1년 동안 미국의 395 가구의 10대 자매와 형제들을 연구,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여자 형제를 둔 10~14세의 형제들이 수줍음, 외로움 등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는 걸로 나타났고, 언니,혹은 누나 등의 여자 형제가 동생들에게 남자 형제보다 잘 대해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파딜라 워커 교수는 “부모와의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사춘기 시절, 즉 10대 시절에 믿고 이야기를 터놓을 수 이는 형제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이들이 부모 역할을 대행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며 또 다른 부모 역할을 한 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진행된 또다른 연구 결과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영국 드몽포트 대학 (De Monfort)과 울스터 대학교 (Ulster University)의 합동으로 이루어진 이 연구에서는 여자 형제를 둔 청소년에 대한 주제를 관찰하였다.
이 연구의 총책임자 토니 캐시디 (Tony Cassidy) 교수는 “여자 형제들이 남자 형제를 가진 청소년보다 낙관적인 사고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아무래도 여자 형제들이 대화를 많이 나누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되고, 이는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