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이 미투 폭로에 대해 반박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라는 A씨가 원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영입 인재였다가 미투 폭로로 탈당한 원종건이 지금까지의 의혹을 반박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자 약 5시간 뒤 전 여자친구라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원종건 데이트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글을 다시 올렸다.
A씨는 “원씨의 어머님에 대해 일체의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원씨와 헤어질 때 제가 ‘네가 무슨 효자소년이냐, 네 어머님은 네가 그러는 거 알고 계시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을 만지지 말라는 자신의 요청에도 원씨는 “어차피 엄마 자, 그리고 엄마 귀 안 들린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원씨는 제 휴대폰으로 본인의 자위 영상을 찍기도 했으며, 본인의 휴대폰으로 제 가슴 동영상을 동의 없이 촬영한 적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원씨의 뻔뻔한 행동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반박글을 남기는 것”이라고 다시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게시물에는 스마트폰 화면 캡처 사진 등이 올라왔고, A씨는 “원씨와 법적 절차를 밟을 때 제출하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종건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으로 전 여자친구를 촬영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원종건은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하여 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너나 계속 너의 어머니 이용하지말아라”, “여자가 촬영을 허락했든 안했든 동영상을 찍는 자체가 변태스럽네”, “엄마라는 감성 건드려서 또 감성팔이 하네”, “지금이라도 반성하며 사죄해도 모자라는데 너무 뻔뻔하게 행동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