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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언니가 방금 펑펑 울면서 집에 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친언니에 관한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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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언니가 혼한지 3개월 좀 안됐고 1월 1일 신정이라 시댁에 밥 먹으라고 연락와서 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시댁은 버스도 몇 대 없는 청도였다.

글쓴이에 따르면 친언니는 시어머니랑 밥을 차리고 있는데 남편은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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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간호사로 맞벌이를 하고 있었던 친언니는 이 상황도 서러운데 밥을 퍼서 식탁으로 가려니 시어머니가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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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시어머니가 막 말리면서 너랑 나는 여기서 이거 먹자고 작은 상에 미리 퍼논 찬밥이랑 대충 올려놓은 반찬을 가리켰다고 했다”며 “남편 여동생이 친언니랑 동갑인데 걔는 아무말도 안하고
큰상에서 밥먹고 같이 밥을 차리지도 않았는데 시어머니는 언니만 보고 작은상 오라고 손짓했다고 한다”고 말했다.point 26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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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형부는 언니를 쳐다도 안보고 혼자 큰 상에 앉았다고 한다. 대학병원에서 몇년이나 버틴 언니인데 그 상황이 인간적으로 서러와서 눈물이 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쿠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에 글쓴이의 언니는 가방도 안챙기고 핸드폰만 들고 뛰어 나와 아빠한테 울면서 전화해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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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부모님이 바로 사돈집에 전화해서 이혼을 언급한 상황”이라며 “우리집도 경상도 집안이라 보수적인데 이건 너무하지 않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봐도 미친 집안이네 세상에나”, “진짜 이런 글 보면서 맨날 비혼 결심합니다”, “경북 김천인데 아직 큰상 작은상 있어요”, “급 충격이네요”, “이혼하고 편하게 살라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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