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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보다가 평소 욕 안하던 남편이 저한테 욕하는 걸 들었어요”


자신이 몰랐던 남편의 충격적인 면모를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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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블랙박스보다 남편이 내 욕하는 걸 들었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KBS2 ‘힐러’

사연을 작성한 A씨는 “며칠 전 확인할 게 있어서 블랙박스 보다가 남편이 욕한게 녹음됐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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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짬뽕을 포장 해와달라고 전화를 했었고, 당시 남편은 “응 알았어”라며 다정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화를 끊은 후 남편이 욕하는 음성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음된 것이다.

남편은 “먹고 싶은게 뭐가 그리 많냐”, “짜증난다” 등의 이야기를 욕과 함께 신경질적으로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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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남편이 평소에 욕도 안하고 싫은 소리 한번 안 하던 사람이라 너무 충격”이라며 “앞에서는 웃는 얼굴로 다 맞춰주고 속으로는 저런 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얼굴 마주보기도 싫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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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가 남편에게 욕하는 것을 들었다고 하자 남편은 “사고날 뻔해서 좀 놀란 상황이 있었다”며 “모르고 그랬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A씨는 “이제 무슨 말을 해도 속으로 또 욕하고 있을 것 같은 의심이 들고 욕이 머릿속을 맴돈다”며 “이혼까지 생각하는 게 예민한걸까요?”라며 의견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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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소름끼친다”, “나라도 저렇게 생각들 것 같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