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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주신 ‘아들 낳는 약’을 남편이 먹었어요”


아직까지도 일부 가정에서는 ‘남아선호사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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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곤란해질 뻔한 여성이 ‘시누이’의 뜻밖의 재치 덕분에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들 낳는 약 남편이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얻고 있다.

 

KBS ‘추리의 여왕’

사연을 쓴 A씨는 “시부모님이 전형적인 옛날 분들이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시부모님은 A씨에게 매일 아들 타령을 하지만 A씨는 그때마다 적당히 넘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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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시누이가 가지고 온 게 있다고 나가보라고 해서 시누이를 맞이하러 나갔다. 도착한 시누이는 “시어머니 심부름을 왔다”면서 A씨의 남편을 불렀다.

어리둥절하는 A씨에게 시누이는 시어머니가 아들 낳는 약을 지었다고, 먹는 걸 꼭 보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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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A씨의 남편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A씨에게 얘기하면 당연히 무시할 걸 알고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합뉴스

그런데 A씨가 화를 낼 새도 없이 A씨의 시누이가 남편에게 “아이 성별은 남자가 정하는 거니 오빠가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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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시누이가 늦둥이라 중학생인데, 남편이랑 둘 다 당황했지만 어린 시누이한테 시어머니가 며느리 구박하는 거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민망해진 남편은 그 자리에서 약을 다 마셨고, 헛구역질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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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시누이가 기특해서 용돈 줘서 보냈다. 시어머니 반응이 기대된다”고 사연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누이가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한 것 같다”, “시누이는 배운대로 했을 뿐”, “시누이가 그대로 쭉 자라주길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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