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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이 생기부에 제가 정신질환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좌) / gettyimagesBank(우)


최근 한 학생의 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글을 적은 교사가 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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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오늘 자 난리난 생기부 주홍글씨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에서 한 학생은 자신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진짜 죽고 싶다”며 “남의 트라우마를 이렇게 서류에 낙인 시켜도 되는 거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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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생은 졸업증명서를 출력하면서 뒤늦게 생활기록부 내용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의 생활기록부 1학년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란에는 “대인기피증 전력이 있으나 꾸준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이 많이 향상되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됨”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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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소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성적인 면이 강함”, “어둡고 우울한 성격 탓에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함”이라고 부정적으로 적혀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생은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느냐”라며 “교사라면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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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제 약도 끊고 잘살고 있었는데 저건 나를 평생 정신병 환자로 낙인 시킨 것”이라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SKY캐슬’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교사는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적은걸까”, “심지어 평생 남는 생활기록부에 저렇게 적어놓을 수 있느냐”, “진짜 심각하다”며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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