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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안 한 고등학교 친구,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축의금 안 한 친구의 속마음이 뭘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작년 12월 초에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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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작성자의 입장에서는 꽤 친한 친구라서 결혼식 전 만나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청첩장을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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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 신부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한 친구가 남자친구와 함께 왔다며 인사를 했다.

그 뒤로는 결혼식을 올리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작성자는 뷔페에 도착해 연락 했더니, 친구가 얼굴보려고 기다리다 늦어서 먼저 갔다는 대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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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r

별 생각 없이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두 사람은 작별인사를 했다.

그런데 신혼여행을 다녀온 작성자는 방명록을 정리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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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다녀간 친구의 이름이 방명록에 적혀있지 않았던 것이다.

“신혼여행 잘 다녀왔다. 선물 사왔으니 만나자. 그런데 정리하다보니 방명록에 네 이름이 없더라.”고 작성자는 친구에게 연락했다.

친구는 축의금 봉투를 챙겨갔는데 늦게 도착해서 돈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봉투 그대로 집에 들고왔다. 다음에 만나면 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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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na Hotel

또 별 생각없이 그럼 다음에 연락하라며 작성자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2개월이 넘게 지나도록 친구는 작성자에게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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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겸 몇 번 작성자가 연락을 해도 답장 몇 번 하고는 이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

NerdWallet

작성자는 “바쁘다면서 인스타 스토리에는 남친이랑 맛집 간 거, 딴 친구랑 술 먹는 거 엄청 자주 올라와요.”라며 기분 상한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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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은 “정말 줄 생각 있었으면 계좌이체라도 해서 주지 않았겠냐.”며, “그리고 식권은 어떻게 받아갔냐. (결혼식날) 남친이랑 밥 먹고 있던데.”라며 함께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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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거의 10년 친구인데 자신만 친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은 “결혼식 후에 인간관계가 많이들 정리됩니다.”, “님도 똑같이 그 사람 결혼식 가서 축의금 안 내고 밥 먹으면 되겠네요.”라며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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