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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제가 싸준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모두 버렸습니다”


최근 여자친구가 연인이 싸준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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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가 싸 온 도시락을 다 버린 여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대 공대생인 작성자 A씨는 두 살 어린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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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여자친구는 배우지망생으로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기 위해 재수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A씨는 “가뜩이나 입시생이라 자주 못 보는데 오랜만에 만나 데이트 좀 하려고 해도 다이어트하느라 밥 먹으러 가면 저 혼자 먹거나 여친은 샐러드만 먹는 일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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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얼마 전에 갑자기 살이 2킬로가 쪘다고 정시까지 가야 할 것 같으니 이제부터 절대 안 먹는다며 다시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런데 오늘 대학 합격 발표가 두 군데가 나왔는데 둘 다 먼 ‘우주 예비’를 받았다며 많이 속상해했습니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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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위로를 해줄까 하다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만 싸서 갖다 주기로 하며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먹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봤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A씨의 여자친구는 “그런 걸 왜 만드냐. 절대 만들지 말라”며 핀잔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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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말은 그렇게 해도 자취 생활 2년 차라 요리를 좀 하는 편이라 잘만 해주면 여자친구가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라며 3단 도시락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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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도시락 1단에는 오므라이스와 참치 불고기 주먹밥, 2단에는 오리주물럭, 시장에서 산 만두와 튀김, 3단에는 과일과 떡을 각각 담았다.

기쁜 마음으로 도시락을 싼 A씨와 달리 여자친구는 도시락을 보고 화를 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도시락을 보더니 퉁명스럽게 반응했습니다”며 “여자친구는 싸 온 건 고마운데 필요 없으니까 도로 갖고 가라며 침대에 누웠고, 저는 속상했지만 ‘여기 놓고 갈테니 내일 아침에라도 데워 먹으라’며 나가려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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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런데 여친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불같이 화를 내더라고요”라며 “제 눈앞에서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다 부어버렸습니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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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성을 잃고 소리 지르면서 여자친구 집에서 나왔는데 연락이 오질 않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A씨 “제가 잘못하지 않은 일로 이번엔 먼저 사과하고 싶지 않습니다”며 “그렇다고 여자친구랑 이대로 끝내고 싶지는 않은데 여친이 먼저 반성하고 연락할 때까지 제가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요? 화가 나면서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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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이 업로드 된 후 누리꾼들은 ‘하지말라는 일을 왜 하냐’는 반응도 있지만 동시에 ‘그래도 눈앞에서 저렇게 버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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