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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상견례를 파스타 집에서 하자고 하는데요, 결혼 해야 할까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견례를 파스타집에서 하자는 여자친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한 남성이 “결혼하기로 한 여자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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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었고, 저희 부모님께서 여자친구를 정말 마음에 들어하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상견례 장소는 두 사람이 정하기로 했고, 여자친구와 만나 의논하던 도중 여자친구는 “나는 예전부터 상견례를 파스타 집에서 하고 싶었어. 나 자주 가는 곳 어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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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에 아무 말 하지 못한 남성.

그는 “여자친구가 예전부터 조금 개성 넘치는 사람이라는 건 알았지만 상견례를 파스타집에서 하자고 할 줄은…”이라며 당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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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KBS 퍼스트가든

그는 예전부터 ‘상견례는 당연히 한정식 집에서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런 예상을 깨버리는 여자친구의 발언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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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견례를 파스타 집에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자 여자친구는 표정을 굳히고 “뭐가 아닌데?”라며 되물었다.

그는 “상견례 때 분위기랑 파스타집은 맞지 않는 것 같다. 파스타는 우리 둘이 먹고 부모님들은 보통 한식 좋아하실 거다”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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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KBS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우리 부모님은 파스타 좋아하시는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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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여동생에게 물어보니, “그런 정신나간 X이 어딨어”라는 대답을 듣고 고민 중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파스타보다 ‘우리 부모는 좋아하는데?’라는 대목이 더 정 떨어진다. 본인 부모가 좋아하면 문제 해결! 파스타 격 떨어진다는 고지식한 부모가 아니다. 뭐 이런 건지.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배려, 예의, 공감능력 이런 것 탑재 안 된 철부지다. 애초에 왜 그런 여성과 사귀고 결혼까지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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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부모님은 좋아하는데?’ 이 대목… 남성분 정말 결혼하셔야겠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