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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촌이 아이돌이라서 축가를 부탁했는데요”


가을에 결혼을 앞둔 30대 예비 신부 A씨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 사촌이 아이돌이라 축가를 부탁했다가 당한 일’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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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친구 사촌이 유명한 걸그룹이어서 친구(B)가 “싸인해줄게”, “결혼할 때 말해주면 사촌한테 말해서 축가 같은거 도와줄 수 있어”라며 유세 엄청 떨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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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tvN ‘또오해영’

직업이 플로리스트인 A씨는 나중을 대비해 친구 B의 결혼식때 축의도 넉넉히 하고 부케도 받아주고 꽃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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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도 100만 원 가량하고 김치냉장고 작은 것과 천만원 정도의 화환도 해준 것.

 

이렇게 15년지기이기도 해서 어릴 적부터 B씨를 자주 챙겨온 A씨는 “이번에 네 덕 좀 보자~”라고 밥을 사주며 사촌(걸그룹)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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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갑작스레 친구 B의 태도가 돌변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KBS ‘프로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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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연예인 부르는데 얼마나 비싼 줄 알아?”라며 사촌이 바쁘다고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

 

A씨는 “솔직히 축가 기대 안한다. 그냥 저희 아버지 회사 생활 30년 넘게 하시고 임원이신데 인기 많은 연예인 오면 아버지 기가 좀 살까 싶어 부르려 했다. 신부가 나인데 예쁜 걸그룹 와봐야 비교만 되고 별로인데도 연예인이라는 마음에 부르고 싶었다”라며 그날 친구와 대판 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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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KBS ‘프로듀사’

 

그는 B씨에게 “너 어떻게 앞뒤가 이렇게 다르냐. 어릴적에 어려웠을 때 내가 엄청 많이 도와줬다. 우리 엄마도 너 도와주느라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살았고 너 대학 입학금 못내서 대학교 날아갈 판에 우리엄마가 그 돈 내줬는데 정말 양심 없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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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B씨는 “너는 무슨 친구한테 덕보려고 그러냐. 속물X”이라며 적반하장인 태도를 유지했다.

 

A씨는 “솔직히 제가 해준 거는 돌려받고 싶다. 이 정도면 사기죄 아니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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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네티즌은  “받을 건 다 받고?”, “허세는 있는대로 부려놓고 말 한번 꺼내니까 바로 돌변하네. 뻔뻔하다 정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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