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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단톡방에서 나온지 2년… 시아버지가 자꾸 단톡방에 들어오래요”


시부모님과 함께 있는 단톡방이 불편하다는 사연을 전한 한 누리꾼의 사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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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댁 단톡방에서 나온지 2년….’이라는 사연의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JTBC 뉴스

글쓴이는 “시아버지가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나서 시댁 단톡방이 생겼었다. 문자 못 쓰는 시아버지는 말이 없었고 시어머니 여행사진, 아이 사진 올리는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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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점점 시어머니와 시누이와의 사이가 점점 안좋아졌고 남편이 시어머니가 올리는 사진에 왜 말이 없냐고 읽고 대꾸 해주라는 강요도 싫었다. 그러다 전화를 안받으면 단톡방에 전화를 왜 안받냐고 계속 말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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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이때부터 홧병이 왔다며, 시부모님 만나고 오는 날에는 잠을 못청했다고 고백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그러다 단톡방을 나온 글쓴이는 혹시다 단톡방에 나온 문제로 부딪힐까 걱정했지만 해방감을 느끼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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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쓴이의 시아버지가 사진 올리고 문자 쓰는걸 배웠는지 가끔 자기 낚시한 사진 봤냐 등 단톡방 대화에 대해 물어보시긴 했지만 글쓴이는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갔다.

글쓴이는 “단톡방 나온지 2년정도 지난거 같은데 이제야 제가 없는걸 아셨는지 자꾸 시아버지가 단톡방에 들어오라 한다. 나올때 다시 초대 못하게 막아놨었나 기억도 안나고 다시 들어가기도 싫고… 그동안 많이 싸워서 어느정도 내편 만든 남편이 냅두라 하는데 몇개월 째 얼굴 보면 ‘싫다 싫다 하지 말고 들어와라 널 사랑한단다’며 단톡방 들어오라고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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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심지어 밤 11시 넘어서 며느리에게 단톡방에 들어오라고 전화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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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상대방 기분은 생각도 안하고 말을 내뱉던 분이 이제와서 사랑한다 자식보다 더 사랑해라고 하지만 다시 단톡방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며 조언을 청했다.

누리꾼들은 “시댁 단톡방 생각만해도 토나온다”, “카카오톡 단톡방의 최대 단점ㅋㅋ”, “그냥 들어가서 투명인간인척 글 읽지마라”, “카카오톡 앱을 없애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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