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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 아이가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한 누리꾼이 딸에 대한 고민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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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딸 아이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전교 5등이던 딸이 오늘 대학 6개 다 탈락했다. 딸에게 ‘재수해도 괜찮다. 한번 더해도 괜찬다’고 말해줬다. 엄청 울었지만 긍정적이고 회복이 빠른아이라 하루지나면 훌훌 털어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었나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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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어 “저녁 먹고 방에 있었는데 사람 감이 참 무섭게 이상한 예감이 들어 밖에 나갔더니 딸 이가 베란다에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릴려고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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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그 이후엔 바지가랑이 잡고 열심히 빌었던 기억밖에 안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딸이 ‘아무도 본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잘난거 가진거 하나없고 사는게 죄스럽다’고 하더라. 1분만 더 늦었더라면 지금쯤 제 딸아이는 없었다. 지금 겨우 잠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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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하지만 글쓴이는 “언제 다시 베란다에 나가 같은 일을 저지를지 몰라 잠을 이룰수가 없다”며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할까요. 모든게 제 잘못인 듯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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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본 누리꾼들은 “혼자두지 마시고 꼭 같이 계심 좋겠어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가족끼리 미래 장래 얘기하지 말고 여행가세요”, “살아갈 미래가 얼마나 긴 지, 대학이란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여행을 통해 일깨워주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글쓴이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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