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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서울대에 떨어지고 연세대에 가서 너무나 비통하고 슬프고 답답합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을 서울대 대신 연세대에 보내서 낙심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제 내년에 23살이 되는 대학교 4학년짜리 딸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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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딸이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마스터시키려고 온갖 원어민 선생 과외는 물론 국어보다 영어가 더 중요하다고 수도 없이 가르쳤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심지어 알파벳 송도 모르던 A씨는 딸에게 이 노래를 알려주려고 간신히 외워 같이 부르고 고액과외도 시켜보았지만, A씨의 딸은 결국 부자 자녀들을 이기지 못하고 연세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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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그는 “내 딸은 무조건 서울대에 가서 서울대 이상의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면서 ‘엄마 날 이렇게 키워줘서 고마워’라며 사랑의 답례도 받아보고 별거 아닌 꿈을 키웠는데, 결국 연세대에 가게 된 날 얼마나 낙심했는지 하늘은 모른다. 나는 하느님따위 절대 안 믿는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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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내가 우리 딸한테 해준 걸 안다면 수능날 당신(신)은 우리 딸을 서울대에 붙여줬어야 했다.point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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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야지, 대학은 가야지’라며 엉겹결에 남편은 등록금을 내줬다.point 43 | 그게 지금의 결과 (대학교 4학년)을 만들었다.point 64 | 반수라도 하자고 여러 교재도 사주고 학원도 등록했지만 내 딸은 단 한 번도 가지도 않았고 보지도 않았다.point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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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에 만족한다며”라고 말했다.point 21 | 1

이어 그는 연세대도 명문대이지만 서울대만큼은 아니라며 “우리나라에는 서울대 그리고 그 밑의 대학일 뿐이다. 외국에 나가도 서울대를 알지 연세대는 모른다”라며 제발 엄마 말좀 들어달라며 딸에게 하소연했지만 결국 딸은 연세대를 3년간 다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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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4학년을 앞두고 있는 딸.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힘이 들고 슬프다. 답답하다. 다 놓아버리고 싶다”라며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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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외국 나가면 두 대학 다 몰라요”, “딸을 놓아주세요”, “연세대 갔다고 딸이 얼마나 눈칫밥을 먹었을까”, “이 엄마는 딸이 사랑스러운 자식이 아닌 본인의 노후대비 연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별거 아닌 꿈은 제발 본인이 이루시길.point 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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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한테 미루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25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