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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던 동생이 이젠 저에게 집착합니다”


결혼을 앞둔 한 누리꾼이 아픈 동생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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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살하려던 동생이 저에게 집착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는 결혼을 앞둔 28살이고, 결혼을 앞두고 큰 문제가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도움을 받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하나 뿐인 여동생이 있는데 3년 전 자살시도를 했고, 다행히 살았지만 여러차례의 발작과 자해까지 있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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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저 포함하여 가족들은 정말 하루하루 눈물로 보냈고 결국, 제가 일을 관두고 동생 곁에 있게 됐다. 동생을 위한 선택이었고 진심이었고 정말 지극정성하여 보살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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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동생을 보살피는 동안 정신과 쪽으로 공부도 동생을 도왔고, 동생도 다행히 병원에 퇴원해 정상생활을 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여동생이 글쓴이에게 심각한 집착을 보인 것이다.

글쓴이는 “같은 방을 쓰고 같이 자야했으며, 씻기도 같이 씻고 밥도 꼭 같이 먹어야했다”며 “불안하다며 일 가지말라고 자기랑만 있어달라고 했다. 제가 본인을 두고 달아날 것 같다고 도망 갈 것 같다고 엄청 울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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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어 글쓴이는 쉬는 시간이나 퇴근 시간에는 영상 통화하고 점심시간에는 집에 와서 동생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점점 스스로 우울에서 벗어나려 노력을 많이하는 동생의 모습이 엿보였었지만, 문제는 글쓴이가 결혼을 발표한 이후 증상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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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내년 가을을 목표로 현재 남친과 결혼을 약속하였는데 그 소식을 안 동생이 절대 안된다고 난리”라며 ” 남자 당장 데려오라고 죽이겠다고 자기도 이 집에서 나가 없어져 버릴거라고 울고 불고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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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도 제 인생이 있는데 자신의 목숨과 제 남친의 목숨을 빌미로 협박하는 여동생이 무섭다”며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눈뜨기가 무섭다. 도와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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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제 님은 님 인생 사셔야해요”, “집에서 뭐하는거야? 병원을 가야지 아픈애를 집에서 끼고 있으면 뭐가 나아지는데?”, “정신에 문제 있는거같아요. 글구 가장큰 문제는 동생이 엄청 이기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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