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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아버지의 직업이 버스기사래요”


최근 여자친구에게 시부모님에 대해 거짓말한 남자친구에 대한 사연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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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아버지의 직업을 속인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이 고민을 올렸다.

글쓴이 A씨는 서울 명문대를 나와 은행에 다니고 있는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

A씨와 남자친구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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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때 남자친구는 A씨에게 시아버지의 직업을 ‘사짜’라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통화할 때 “아 아버지 그 사건은 어떻게 처리됐어요?”, “이제 법원 다니기 힘드시죠”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자연스럽게 변호사, 검사, 판사 이런 직종에 계시는구나. 우리 집안이 마음에 안드시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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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연애의 온도’

A씨가 “오빠, 아버님이 나 마음에 드셔할까? 걱정된다”고 묻자 남자친구는 “당연하지. 우리 아빠는 교사도 사짜 직업이라 인정해줄걸”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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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상견례 중 남자친구 아버지의 직업이 버스기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저는 결코 버스기사라는 직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저런식으로 1년을 얘기해온 게 너무 배신감이 들어서요”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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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가 난 A씨는 남자친구에게 “왜 그런식으로 말해왔냐 사건 처리, 출근이 힘들지 않냐?이런 소리는 도대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운전하시면서 교통 사고가 있었고 그걸 처리하는 얘기와 법원이 멀어서 다니기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던 건데 니가 이상하게 듣고 오해한거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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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스기사도 사로 끝나니까 사짜 직업이지않냐,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이렇게 속물처럼 구냐, 내가 잘 벌면 됐지 뭔 상관이냐”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A씨는 파혼까지 생각했고, 네티즌들에게 “자꾸 연락이 오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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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이건 속물은 아니지”, “남자가 아버지 직업을 부끄럽게 생각했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