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고 있지는 않은가?
최근 SNS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의 그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태국에 사는 텀 얼잇(Tum Ulit)의 작품이다.
스마트폰 중독자와 연애를 하는 여자의 심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누구라도 공감할 짧은 일러스트를 소개한다.
A씨는 스마트폰 게임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자와 연애를 한다.
서운함을 느낀지도 오래, 이제 A씨는 해탈한 상태다.
자신에게는 관심도 없는 남자친구를 바라보며 한숨을 쉴 기력도 남아있지 않다.
식사를 할 때도 상황은 같았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게임을 계속했다.
비참한 A씨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친구는 게임에 신날 뿐이었다.
그는 주문한 음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게임에 집중한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남자친구가 고개를 든다.
그리고 드디어 A씨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당황한 남자친구는 급하게 식당밖으로 나와 거리를 헤매지만 A씨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는 여지껏 경험한 적 없는 절망에 휩싸인다.
A씨를 잃고 나서야 여자친구의 소중함을 알아차린 것이다.
남자가 핸드폰을 과감하게 종료하니 현실에 A씨가 나타난다.
가상의 세계에서 남자친구를 구해 현실로 데려오는 것 같은 모습이다.
둘은 감동적인 재회를 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식사를 마친다.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짧은 일러스트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오늘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선을 맞춰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