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의 ‘궁상’, 어디까지 허용해 줄 수 있을까?
지난 11일 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와 헤어질까 고민중이라고 글을 올렸다.
글을 쓴 A씨는 ‘담배 살 돈 없다고 같이 꽁초 주워달라는 남친, 비정상이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A씨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데이트 도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직업도 없고 부모님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라 매일 돈에 쪼들려 산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돈이 없어도 언제나 담배만큼은 사서 피웠다고 전했다.
그런데 데이트를 하던 도중 남자친구는 A씨에게 담배꽁초를 함께 주워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했다.
담배를 사서 필 돈이 없으니 남이 버린 담배 꽁초를 주워 피겠다는 것이었다.
순간 남자친구가 불쌍했던 A씨는 꽁초를 함께 찾으려 했다.
남자친구는 이에 아예 구역을 나눠 찾아보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한시간 가량 꽁초를 주운 A씨는 순간 남자친구가 거지같아 보였다며 누리꾼에게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남이 피던 꽁초 피고 싶나”, “그냥 담배를 끊어라”, “꽁초 피운 입에다 뽀뽀할 수 있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