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웃는 얼굴을 보기위해서 난감한 부탁을 들어주는 남자친구가 있다.
‘생리대’를 사다 주거나 자칫 민망 할 수 있는 속옷가게에 같이 들어가주기 등
이들은 평소같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지만 오직 여자친구를 위해서 부탁을 들어준다.
이 중에서 가장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부탁이 있다.
만약 이 부탁까지 들어주는 남자친구를 둔 여자라면 절대 그 남자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남자들이 입을 모아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부탁은 ‘교복 바꿔 입기’이다.
서로의 교복을 바꿔 입어 인생 사진을 건져보자는 여자친구의 부탁은 쉽사리 들어주기 힘들 것이다.
한번도 입어본적 없는 치마를 입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차림으로 밖을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부탁을 들어주는 남자친구는 정말 여자친구를 사랑한다고 볼 수 있다.
요즘 ‘인싸커플’ 사이에서는 교복을 대여해 이런 사진을 찍는게 유행이라고 한다.
군산에 있는 경암동 철길마을은 다양한 교복을 대여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이들의 인기 여행지로도 꼽힌다.
평범한 데이트에 질려 이색 데이트를 찾는 커플이라면 교복을 서로 바꿔 입고 인생 샷 찍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