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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필수품”… 갈색 ‘피쳐 맥주’가 없어질 수 있다.


MT나 모임 시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대용량 맥주가 사라질 위기에 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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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올해 12월 25일 부터 자원 재활용법 개정안을 통해 유색 페트병 사용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유색 페트병의 경우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착색이 되는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류를 포함한 음료 제품에서 유색 페트병을 사용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페트병에 붙는 라벨 또한 재활용에 용이하게 쉽게 떨어지는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뉴스1

이로 인해 우리에게 ‘피쳐 맥주’로 친근한 ‘갈색 대용량 맥주 페트병’ 또한 퇴출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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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3월부터 음료업계는 페트병을 무색으로 교체하는 등의 대응을 해왔따.

사이다, 소주 모두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해 유통을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뉴스1

그러나 맥주는 사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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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주라는 특성 때문에 투명 페트병으로 바꿀 경우 제품 변질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업게 관계자는 “페트병 형태의 대용량 맥주는 국내에서만 판매되고 있어 참고 사례가 없는 상황” 이라며 “갈색 페트병 퇴출에 대해서는 합의 했으나 대안을 찾기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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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연합뉴스

상황이 이렇다보니 페트병 맥주자체가 사라질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장 방법을 찾지 못하면 판매 자체가 위법이 되고, 투명 페트병으로 유통하다가 맛이 변질되면 제조사의 문제”라며 “신선도나 성분 유지를 위해 폐기 절차를 밟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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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트병을 투명한 색으로 바꿀 경우 신선도 변화, 변질 등이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12월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