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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짜집기한 가짜 에어비앤비 숙소 때문에 날린 돈


세계적인 숙박 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가짜 숙소 때문에 한 영국인 부부가 곤혹을 치러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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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CNN에 따르면 최근 한 영국인 부부는 스페인 유명 휴양지인 이비자섬의 ‘가짜 숙소’에 속아 한화 약 1400만원를 날렸다.

라스 보아스 공식 인스타그램

부부는 휴가를 위해 ‘라스 보아스’의 VIP용 펜트하우스를 2주 예약했다.

하지만 도착하니 예약한 숙소는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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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숙소는 라스 보아스와 다른 호텔 시설 사진을 부분적으로 짜깁기해 에어비앤비에 게시된 것이다.

라스 보아스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이비자섬의 고급 리조트 단지로였다.

호텔스닷컴

‘가짜 펜트하우스’는 대리석 마감된 발코니와 터키식 욕조, 킹사이즈 침대, 전용 엘리베이터, 애완견 출입 가능 등 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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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려견 2마리와 동행한 이 부부는 결국 차로 40분 거리인 다른 호텔을 찾아가 하루 200파운드씩 숙박비로 더 써야 했다.

호텔스닷컴

라스 보아스의 관계자는 도용된 사진을 확인하고 에어비앤비에 연락했지만, 이 가짜 숙소가 웹사이트에서 삭제됐을 뿐 추가적인 배상 조치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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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1000만원 가까이 숙박에 돈을 쓰다니 부자인가보다”, “진짜 얼마나 황당했을까”, “저런 가짜 숙박 시설은 고소당해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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