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과 얼굴을 그대로 본 뜬 성인 용품 ‘리얼돌’이 수입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자신의 생식기를 본 떠 성인용품을 만들어 판매했던 모델 제니가 이번에는 자신의 얼굴을 본 따 만든 리얼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니는 자신을 ‘한국 최초로 신체 본뜬 성인 용품 모델&디렉터’라고 소개한다.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리얼돌과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며 제니는 “제가 왼쪽 눈 밑에 점이 있는데 그거까지 따라 함 소름. 야근할 때 보면 진짜 같아서 좀 무서운. 몸통은 1층에 머리는 2층에 조립만 하면 끝”이라고 남겼다.
사진에는 제니와 얼굴이 똑같은 인형의 머리가 나와있었다.
지난해부터 제니는 자신의 생식기를 본뜬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제니는 “모델이기도 하지만 회사에 지분이 있는 이사”라며 “운영자 마음으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 내 몸을 본뜨기로 결정했다”며 이러한 상품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같은 영상에서 그는 “모델로 그런 요구를 받았다면 이 제품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며 (심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제니는 “본을 뜰 때는 여자분들과 함께하고 힘든 것도 딱히 없다”며” 산부인과 검진 가는 정도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말 대법원이 리얼돌 수입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놓은 이후 국내에선 리얼돌 판매에 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리얼돌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은 8월 5일 기준 청원인 25만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