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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다음날 이곳에서 ‘유골’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한 외신이 파키스탄 라호르에 있는 사파리 공원에서 실종됐던 10대 소년이 하룻밤 사이에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전날인 25일 오후 17세 소년 무하마드 빌랄은 소 사료로 쓸 풀을 베려고 집을 나갔다가 저녁이 다 되어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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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혹여나 무하마드가 실수로 동물원에 들어가 해를 당한 것은 아닐까 싶어 사파리 측에 무하마드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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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초드리 샤프카트 동물원장은 “어둠 속에서 수색을 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라며 요청을 거절했고, 내부에서 관리자들이 수색해보겠다고 하며 가족들을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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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사파리 측은 아침 수색을 실시하며 사자 울타리 안에서 피에 젖은 두개골과 일부 뼈, 찢어진 옷조각 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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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실종된 무하마드가 입던 옷과 똑같다”라며 책임을 사파리 측에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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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수색을 시도했다면 무하마드의 죽음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파리 측은 “무하마드가 어떻게 사자 울타리를 넘었는지, 사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