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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실종된 치매 어머니를 ‘8개월’ 만에 600km 떨어진 중국에서 발견한 딸의 사연


갑자기 실종된 어머니가 8개월 만에 먼 나라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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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찾은 딸은 어머니를 붙잡고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5일 더 네이션은 모녀가 8개월 만에 눈물의 상봉을 했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35세인 수차다는 태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이제 59세인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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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나 8개월 동안 어머니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런데 어머니는 8개월 후 600km 떨어진 중국에서 발견됐다.

The Nation

당시 어머니 깨우마니 아조르는 중국 윈난성 쿤밍시의 도로를 걷고 있다가 경찰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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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깨우마니가 태국 신분증을 가지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 뒤 태국 영사관에 알렸다.

태국 영사관은 딸 수차다에게 소식을 전했다.

수차다는 13일 어머니가 계신 중국 병원으로 향했다.

수차다는 기적같이 다시 만난 어머니를 껴안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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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

태국 경찰은 골프장에서 적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수차다를 위해 십시일반 항공료를 모금했다.

한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던 깨우마니가 어떻게 중국까지 이동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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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민국 관계자는 “깨우마니가 어떻게 그곳에 갔는지 모른다. 태국 출국과 중국 입국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치앙라이부터 라오스를 거쳐 쿤밍까지 연결된 고속도로를 걸어서 이동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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